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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

직장에서 살아남기 002 - 취준생의 사회생활 시작 최대 걸림돌, 면접

by 인생2회차 2020. 4. 9.

안녕하세요 J의인생 인생2회차 입니다.

 

지난 포스팅에서는 입사를 준비하는 취준생분들이 가장 먼저 부딪치게 되는 자소서에 대해서 몇 가지 Tip을 정리했었습니다.

 

2020/03/31 - [직장생활] - 직장에서 살아남기 001 - 취준생의 고민 자소서 작성

 

이번 포스팅에서는, 자소서를 비롯한 필기 TEST 합격 이후, 두 번째 부딪치게 되는 걸림돌, 면접에 대한 내용을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면접은 입사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극복해야 할 최종 보스

 

면접은, 이제 막 대학교/대학원을 졸업하거나 졸업을 압 두고, 사회 초년생으로서 기업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하려는 취준생 분들은 물론, 직장을 다니다가 이직을 하려고 하는 분들도 꼭 거쳐야 하는 과정입니다. 심지어 계속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분들도 승진이라는 과정을 통해 면접을 거치돼 되죠.

기업에 입사하기 전 가장 큰 걸림돌로 여겨지는 면접. 이 면접은 과연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

아마도 취준생 분들은 다양한 루트를 통해 입사하고자 하는 기업의 면접방식이나 면접 때 나왔던 질문, 중점적으로 보는 항목 등을 입수하여 준비하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세부적인 질문 내용을 먼저 알게 되면 면접에 좀 더 자신감을 갖고 임할 수 있게 되겠지만 그렇지 않다고 하더라도 기본적으로 지킬 것과 준비할 사항을 점검해 본다면 보다 자신감 있게 면접이란 걸림돌을 뛰어넘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단정하고 차분한 옷차림과 외모 준비

 

흔히 첫 만남에서 상대방에 대한 첫인상이 쭉 이어지는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소개팅이나 모르는 친구가 합석했을 때도 그렇고, 비즈니스나 업무상 처음 만나는 파트너들도 그렇고, 심지어 길가다가 마주치는 이름 모를 사람도 강렬한 첫인상이 있다면 계속 생각이 나기도 하죠.

 

면접이라고 다르지 않은데요. 처음 문을 열고 들어왔을 때 받았던 느낌이 면접 후까지 쭉 이어지는 경우가 많고, 중간에 첫인상을 바뀌는 경우는 사실 많지 않습니다. 첫인상이 바뀌려면 굉장한 임팩트 있는 발언이나 행동이 있어야 가능하거든요.

이 첫인상을 좌우하는 결정적인 첫 번째 요소가 바로 옷차림과 외모입니다. 

 

면접자 기본 의상

얼마나 입사를 준비했는지, 마음가짐이 어떤지, 평소의 행실이 어떨지는 그 사람의 외모와 옷차림새에서 상당 부분을 판단하고 그 판단이 평가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입사하려고 하는 기업이 어떤 기업이든, 부서가 어떤 부서이든, 기본적인 옷차림과 깔끔한 외모(잘생기고 이쁘고를 떠나서 깔끔함이 중요)를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얼마 전에 있었던 면접 사례를 예로 들어볼게요

자율복장으로 공지하고 면접을 진행했었는데요 지원자 중 한 명이 IT분야, 특히 프로그래밍 개발 쪽에 엄청난 수상이력과 경험이 있는 지원자였는데 옷을 면티를 입고 왔었어요.

자유분방함과 얽매이지 않는 사고를 어필하기 위해서라고 했는데, 결과는... 지금 어디서 일하는지 모릅니다.

물론 그 옷차림으로 붙을 사람이 떨어졌다고 말하긴 어렵지만, 다른 경쟁자들에 비해 최종 합격여부에 좀 더 영향이 갔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무한도전 면접편. 현실적이지 않은 복장과 헤어스타일.

첫인상에 최악의 요소는, 뭐니 뭐니 해도 지각입니다. 면접 정해진 시간에 지각을 한다면, 매우 특별한 케이스나 이유가 있지 않는 이상 합격은 포기하는 게 맞습니다. 그 어느 누구도 자기 회사 면접에 늦는 지원자를 좋게 볼 사람은 없거든요

혹시, 길에서 누굴 도와주다가 늦었는데 그 도와준 사람이 입사하려고 하는 기업 회장님이라던가 하는 드라마 속 스토리라면 뭐 크게 영향은 없을 테지만...

 

임팩트를 주는 자기소개 한방

 

옷차림과 외모 다음으로 첫인상을 좌우하는 두 번째 요소는 바로 자기소개입니다.

대부분 면접 방식이, 자기소개를 처음 스타트로 진행하는 방식일 텐데요 이때 평범하게 소개하면 다른 지원자들에게 묻혀서 눈에 띄기 힘들고 우물쭈물하거나 더듬거나 하면 첫인상은 망쳐버리게 되기 십상입니다.

 

이 자기소개 시점에 임팩트를 줄 수 있는 독창적이고 기발한 아이디어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예를 들면 명찰을 전자 표시기로 손수 제작해서 달고 온다던지, 갑자기 춤을 추면서 자신을 소개한다던지 등 고정관념을 깨고 뭔가 각인시킬 수 있는 수단이 필요합니다.

단, 과유불급이라고 너무 과해서 이상한 사람이라는 인식을 주게 되면 안 되니 그 정도는 적정하게 조절해야 하고요

 

이번에도 예를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재작년인가 지원자 중 한 명이 명찰을 직접 제작했는데, 기판과 전자기기 등을 조합하여 불이 들어오는 명찰을 달고 지원한 적이 있었어요. 이렇게 지원하고 이 명찰을 자기소개할 때 활용했었죠. 당연히 면접관들은 그에 대한 질문을 할 수밖에 없고 해당 분야에 전문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기 쉽게 상황은 돌아가는 거죠. 결과는? 회사 타 부서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사전 시뮬레이션으로 불안감 해소

 

면접을 앞두면 대다수의 지원자들은 불안한 마음이 들게 됩니다. 면접이 너무 하고 싶다거나 즐거운 마음으로 면접에 임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이 불안감을 해소하는 방법은 사전 연습이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면접 때 입을 옷차림까지 하고 마치 실제 면접하듯이 인사하고 자기소개하고 준비한 말을 실제로 해보세요. 면접관을 대체할 지인까지 있다면 더 좋습니다.

몇 번 시뮬레이션을 해보면 내가 부족한 부분이 어딘지, 더 준비하고 조정할 부분은 어딘지 감이 오거든요. 그리고 면접관을 대체하는 지인이나 면접관을 경험한 지인이 그 시뮬레이션을 지켜보고 조언해 준다면 금상첨화입니다.

요즘은 VR로 면접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나와있다고 하니 이런 기술들을 미리 활용해 보는 것도 좋은 경험과 면접에서 어필할 소재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면접의 신 VR 프로그램

 

 

불필요한 말투는 제거하고 발언하는 습관

 

우리가 평소에 말을 할 때 자신도 모르게 하는 언어 습관이 있는데요 이 습관을 당사자는 잘 모르는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사실 저도 제가 말할 때 어떤 습관이 있는지 다른 사람들은 잘 알지만 저만 모르는 부분도 있을 수 있고요. 그런데 그 습관이 상대방과 대화를 거슬리게 하는 습관이라면 꼭 고치는 것이 좋습니다. 

면접관으로 면접을 하다 보면, "그..", "어...", "이제", "그게 아니고" 등 습관적으로 내뱉는 말들이 여럿 있습니다. 이런 불필요한 말들은 면접관 입장에서는 참 귀에 거슬릴 수밖에 없는데요. 자신이 말하는 것을 녹음해서 들어보고 이런 불필요한 말투가 있으면 꼭 사전에 제거하고 말하는 연습을 하시길 권해드립니다. 

이번에도 예를 들어볼까요? 2~3년 정도 된 것 같은데 어느 지원자가 아주 첫인상도 좋고 경력도 좋고 괜찮은 지원자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말을 길게 하다 보니 "이제"라는 단어를 한 30~40번 정도 하더라고요. 초반에는 그럴 수도 있지 라고 생각하다가 나중에 계속 듣다 보니 이야기 흐름이 자꾸 끊기고 계속 거슬려서 다른 면접관에게 너무 "이제"라는 말을 자주 하는 게 아쉽다고 얘기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 지원자 역시 지금 어디 있는지 몰라요 ㅎㅎ

 

 

얼굴이 빨개진다고? 강점으로 승화해라

 

부끄러움이 많다던지, 낯을 가린다던지 등 성격상의 이유로 얼굴이 잘 빨개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저도 그런 사람 중 한 명인데요 (철판 까는 사람들 부럽...)

면접 때 보는 사람들이 대부분 처음 접하는 사람들이고 그들 앞에서 뭔가 얘기하고 날카로운 질문이나 잘 모르는 내용을 물어보면 우물쭈물하거나 얼굴이 빨개지면서 당황해하는 경우도 많이 있는데 면접관 입장에서 이런 현상은 아주 당연한 현상으로 빨개진 얼굴을 창피해하거나 당황하실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오히려 순수하다는 느낌을 줄 수 있고, 빨개진 얼굴에도 불구하고 계속 어필하는 모습이 더 플러스 요인이 된다라고 생각합니다.

영화 미스 홍당무 

전략적으로 약간 붉은 터치로 볼터치를 하고 면접에 임하는 지원자도 있다고 하니, 잘 활용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강점으로 승화할 수 있지 않을까요?

 

이상 입사에 가장 큰 걸림돌 면접을 극복하기 위해 몇 가지 정리해봤습니다. 

사실, 면접관들도 일반적이고 평범한 사람들이므로 크게 상식을 벗어난 사람들은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상식선에서 대응하고, 사전에 준비만 좀 더 한다면 좋은 결과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요

 

기업에 입사하기 위해 오늘도 열심히 준비하시는 취준생 여러분들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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