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초보를 위한 기초용어 #4 - 재무관련 지표(POE, 부채비율, 당좌비율, 유보율)
안녕하세요 인생2회차 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주식 기초용어 시리즈 4탄으로 재무상태를 나타내는 지표 4가지에 대해서 정리해봤습니다.
이번도 지난번에 이어 역시 너무 기초용어입니다
저처럼 아주 초보분들을 위한 포스팅이니 주린이가 아닌 분들께는 별 도움이 되지 않을 거예요...
하지만, 저 같은 경우 처음 이 용어를 접했을 때 어려워서 고개를 갸우뚱했었던지라
저와 비슷한 분들이 꽤 계실 것 같아 간단하게 정리해서 공유하려고 합니다.
항목은 지난 포스팅에 이어 네이버 주식에서 기업실적 분석 보는 항목을 기준으로 정했습니다.
재무적인 면을 측정하는 여러 가지 자산 관련 비율 지표
POE (Return On Equity) : 자기자본이익률
자기자본이익율은 당기순이익을 자기자본으로 나눈 비율로써, 경영진의 기업경영능력을 판단하는 지표입니다.
자기자본이익율 (POE)
= 당기순이익 / 평균치 자기 자본 * 100
= 당기순이익 / ( (당기 자기 자본+전기 자기 자본) / 2 ) * 100
경영자가 주주들의 투자금을 얼마나 잘 운용하여 이익을 내는지 알 수 있으며, 숫자가 높을수록 자본 대비 수익이 높으니 주주 지분에 대한 운용효율이 높다 (경영을 잘한다) 라고 판단하고 대게 주가도 높습니다.
간단하게 예를 들어 보면, 자기 자본이 1000만원이고 이익이 100만원 발생하면 POE는 10(%)입니다.
성경에 나오는 달란트 비유를 보면 이해가 쉬운데요
각각 1달란트를 받은 하인 3명이 각각 1달란트, 2달란트, 5달란트를 나중에 주인에게 돌려주는데 1달란트 받았던 하인만 그냥 1달란트 그대로 줘서 혼이나고, 나머지 2명은 각각 받은 달란트 만큼 더해서 돌려주어 주인에게 칭찬을 받습니다. 하인이 바로 각 기업의 경영진이고 주인은 주주로 보시면 딱 맞습니다. 칭찬받은 하인은 주식의 가치를 높인 경영진이라고 보면 됩니다. (POE가 100이군요 어마어마한 능력자네요 ㅎㅎ)
흔히 현금 보유가 많은 기업들이 시장이 어렵거나 실적이 좋지 않을 때, 자가 주식 매입을 통해 주식의 가치를 높이게 되는데, 이때 올라가는 지표가 바로 POE가 됩니다.
부채비율 (Debt ratio)
부채비율은 타인 자본 의존도를 나타내는 수치로써, 기업의 건전성을 판단하는 지표입니다.
부채비율
= 타인자본 / 자기 자본 * 100
= 부채총액 / (자산 총액 - 타인자본) * 100
= 부채총액 / (자본금 + 이익잉여금)
부채비율은 기업이 갖고 있는 자산 중 부채가 얼마 정도 차지하고 있는가를 알 수 있으며, 높을수록 타인에 대한 자본 의존도가 높으니 기업의 건전성은 좋지 않은 것으로 판단합니다.
당좌비율 (Quick ratio)
당좌비율은 당좌자산을 유동부채로 나눈 비율로써, 부채에 대한 지급능력을 판단하는 지표입니다.
당좌비율
= 당좌자산 / 유동부채 *100
= (유동자산 - 재고자산) / 유동부채
당좌자산은 현금, 예금, 매출채권, 유가증권과 같이 단기간 환금 가능한 자산만 포함하며, 유동부채는 외상매입금, 단기차입금 등의 1년 이내 도래하는 부채를 말합니다.
해당 비율이 100 이상이 나오면 충분한 지급능력이 있다고 판단하는데, 대부분의 기업은 100 미만입니다.
유보율 (Reserve ratio)
유보율은 잉여금을 자본금으로 나눈 비율로써, 재무구조가 얼마나 탄탄한지 판단하는 지표입니다.
유보율
= 잉여금 / 납입자본금 * 100
= (이익잉여금 + 자본잉여금) / 납입자본금 * 100
유보율은 외부로 유출하지 않은 이익금이 얼마나 기업 내에 축적되어 있는지를 나타내므로 기업이 확보하고 있는 자금력을 가늠할 수 있으며 신규투자 시 외부시장의 자금 조달 필요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입니다.
해당 비율이 높을수록 불황에 영향을 크게 받지 않고 기업 경영을 할 수 있습니다.
이 유보율이 이름에서 오는 뉘앙스 때문에, 높으면 뭔가 부채를 갚을 금액을 뒤로 미뤘나...라는 착각을 할 수도 있는데요
제가 그랬거든요 ㅎㅎㅎ 뜻을 알고 보면 전혀 다르게 생각했다는 것을 깨닫게 되죠 (저만 그런 걸 수도...)
4가지 재무 관련 지표를 다시 한번 간단하게 정리해보면
POE (자기자본이익률) : 높을수록 경영진의 능력이 높고 주가가 높음
부채비율 : 적을수록 기업 재무건전성이 좋음
당좌비율 : 100 이상이면 단기지급능력 우수
유보율 : 높을수록 재무구조 탄탄하고 신규사업 가능
삼성전자에 대한 4가지 재무 관련 지표를 한번 더 확인해볼까요
위 SK텔레콤도 그렇지만, 삼성전자도 유보율은 엄청 숫자가 높구요,
당좌비율은 100만 돼도 괜찮은 수치인데 200이 넘네요 ㅎㅎ
그에 비해 부채비율은 34% 수준이니 재무적인 수치는 매우 양호한 걸로 판단됩니다.